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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생활이 끝나간다.

 

라디오에서 엽서 보내라며 불러주던 그 주소,

'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...'

으로 출퇴근을 하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는데.

 

이 비좁고 복잡한 서울 땅에서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에서

사람들과 부대끼며 꽥꽥거리며 출퇴근을 하게 될 줄이야.

 

이제와 돌이켜보면

또래보다 조금 일찍 취업해서, 사람들이 모두 알 만한 유명한 회사에 취직했다고

난 조금, 가끔은 많이 우쭐해하기도 했던 것 같다.

 

참 어리석지.

잘난척이 허용될 수 있는 사람은,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인정받으며

또한 하루하루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사람인데.

 

난 아직 좀 멀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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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나간다. :: 2012/05/07 22:41 분류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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